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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키라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3)


에베소서 4장 말씀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결국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는 3절 말씀에 귀착이 됩니다. 즉, 구원받은 자 답게 살아라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이 구원 받은 각각의 성도들은 결국 서로 조화를 이루어 연합하는 삶을 우선적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는 말씀은 “우리 스스로 하나되기를 힘쓰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이미 하나되게 만드셨는데 그것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나되게 만드신 것을 계속적으로 하나가 되도록 유지시켜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힘써 지키라”는 말씀의 헬라어 의미는 “노력을 기울이다” “최선을 기울이다” “열정적으로 임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안에서 성도들은 하나를 유지하기 위한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그렇게 만들도록 힘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무엇을 하던지 교회 공동체 성도들 간의 하나됨이 교회의 우선적인 것이 되어야한다는 말씀입니다. 만약 아무리 좋은 계획을 해서 진행을 한다고 해도 연합에 방해가 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계획이요 사업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교회의 하나됨이 교회의 모든 사역의 우선이 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성도 한 사람이 독일의 시골을 여행하다가 작은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예배당은 좁고 초라했으며 예배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불 하나 켜지 않고 어두컴컴한 그대로 있었습니다. 나그네는 실망스러웠지만 예배 시간까지 그 교회의 안내인의 집에서 기다렸습니다. 저녁 예배 시간이 되어 안내인을 따라 교회로 향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자 숲 속 여기저기에서 성도들이 등불 하나씩을 들고 모여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예배당으로 들어서자 그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 안은 아름다운 등불로 가득했고 제단 뒤에 걸려 있는 십자가는 그 등불들 때문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모여들면서 서로를 분별할 수도 있었으며, 인사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안내인의 인도를 따라 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 의자 앞에는 ‘안나’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 날 저녁에는 ‘안나’라는 할머니가 병환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해서 자리가 하나 비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리 하나가 비게 되면 등불 하나도 비게 되지요. 그리고 교회당은 그만큼 어둡게 되고요. 그러면 그만큼 예수님의 모습이나 십자가도 어두워지게 되고 서로를 아는 데도 더 장애가 되지요.”


이것이 한 분 한 분의 성도들이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교회의 모습이고 왜 교회의 하나됨이 중요한지를 말해줍니다. 이러한 교회공동체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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