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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때와 믿음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요한계시록 10:3).

하나님을 반영하고 대변하고 있는 힘쎈 천사가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은 큰 소리로 부르짖자 일곱 우뢰 소리가 나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요한이 그 말을 기록하려고 하니 그 말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종말은 이제 곧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인봉해 놓고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 대신 믿음으로 준비하고 깨어 있으라고 말씀합니다. 1990년 한국의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끼친 폐해를 생각해보십시오. 종말의 때가 언제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 그렇지 않아도 일하기 힘들고 귀찮고 공부하기 싫고 그리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래서 모든 것을 다 그만두고 다 팔아 기도원에 가서 종말을 기다렸습니다. 종말의 때와 시간을 알았다고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늘나라로 향해 가는데 필요한 지도입니다. 삶의 방향에 대해서는 말해주지만 그러나 모든 삶의 문제를 세부사항까지 구체적으로 말해주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 삶이 언제 끝이 나는지를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의 삶은 사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모든 초점이 죽음에 맞추어져 있을 것입니다. 다른 것은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큰 그림은 보여주시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죽는지에 대한 날짜는 숨겨놓았습니다.

여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구원의 완성인 하늘나라까지 인도해가시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지는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고, 이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는 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바로 알면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게 되고, 그 사람이 하는 행동과 말을 보면 어느정도 그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만약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한다면 하나님이 신뢰 할 수 있는 분인지 아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항해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때 우리 삶의 배를 누가 운행하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장이 누군가? 를 안다면 우리는 인생의 한해 가운데 우리를 선장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성경을 통해 알고 신뢰함으로 기도하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결국 세상의 종말의 구체적인 때와 우리 삶의 구체적인 앞길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함구하시는 것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신뢰함으로 기도하며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암묵적인 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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