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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천국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16).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음으로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는 이미 원 주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한 땅인 가나안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았습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아브라함 평생동안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한 비옥한 가나안 땅은 결국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나라를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싸인 인줄 깨닫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보다 더 나은 본향인 천국을 바라보며 평생을 살았고 천국의 소망 가운데 죽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천국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는 천국에 이야기하기보다 주어진 현실을 직시하고 잘 사는 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천국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현실도피로 치부됩니다. 그러나 천국을 소망하고 사모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세상을 등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세상에의 삶을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대한 청지기의 삶을 사는 것이요, 결국 최종 목적지인 천국에 언젠가는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며, 그때 이 땅에서 우리가 살았던 삶에 대한 계산을 하나님 앞에서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5: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쌔…).

또한 에베소서2:1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그냥 천국에 데려가시기 위해서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 동안에 주를 위한 선한 일들을 열심히 하라고 구원하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CS 루이스는 그의 책 “순전한 기독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역사를 더듬어 보면 이 세상을 위해 가장 많이 일한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다음 세상을 가장 많이 생각했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대부분 그리스도인이 다음 세상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게 되면서 기독교는 세상에서 그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천국에 대한 확실한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죄악과 눈물로 점철된 이 세상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살도록 격려 할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땅에서의 삶을 헛되이 살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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