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나무를 심은 사람) 3/12/2017

“나무를 심은 사람” 이라는 짧은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원래 프랑스의 작가 ‘장 지아노’가 쓴 소설인데, 영화로 제작되어 1987년에 아카데미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여행객이 여행을 하다 우연히 만난 양치기 노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산중턱의 동네는 사람들이 나무를 짤라 숫을 구워서 그것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곳은 매일 매쾌한 냄새와 연기로 진동하고 나무는 점점 사라져 산은 황페해져가고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사람들의 마음도 황페해져갑니다. 나무가 없어지자 결국 사람들은 그 곳을 다 떠나고 맙니다.

그런데 양치기 노인은 이 숫을 굽는 동네에 좀 떨어진 곳에서 외롭게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가 밖으로 나갈때면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황무지에다 꾸준하게 토토리를 심습니다. 매일 밤 크고 금이 가지 않은 도토리를 정성껏 고른 뒤, 다음날 양을 치러 나가서는 짚고 다니는 쇠막대기로 구멍을 파고 도토리를 심곤했습니다.

수년이 지난 뒤에 여행객이 그 곳을 다시 찿았을때, 황무지였던 그곳은 푸른 나무로 뒤덮인 울창한 숲이 되어있었고, 숲엔 시원한 바람이 지나고 맑은 물이 흐를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숲가로 몰려와 집을 짖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정부의 관리들도 황량했던 산과 들이 아름다운 숲으로 뒤덮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매쾌한 냄새와 연기가 진동하고 나무가 사라진 그 땅이 변하여 울창한 숲과 상쾌한 바람, 아름다운 시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양치기 노인의 고독과 남모르는 헌신이 있었습니다.

황량한 땅에 아무도 모르게 씨앗이나 나무를 심는 일은 참으로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는 건지, 자신이 한 없이 미련해 보이며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수록 황량한 곳에 나무를 심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교회, 가정 혹은 우리가 살아가는 그 곳이 푸른 생명으로 넘치게 만드는 길은, 황무지같은 곳을 볼때마다 남이 알아주지 않도라도 기도와 사랑과 헌신의 나무들을 꾸준히 심는데 있지 않을까요?

오늘, 창립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성령의 푸른 계절이 우리교회에 찾아 오게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오래전에 쓴글을 다시한번 꺼내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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