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불완전함 속에서도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창세기 30:3) 창세기 30장은 야곱의 부인들인 레아와 라헬이 자신들의 시녀들을 야곱에게 줌으로 경쟁적으로 아들을 낳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종을 남편에게 주어 아이를 갖게하는 것은 당시 고대 근동지방에서 널리 행해지던 관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은 야곱이 레아와 라헬이 준 시녀들로 더불어 아이를 낳은 것은 옳은 행위인가? 아닌가? 를 본문을 통해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율법을 주기 전에 일어난 일이고 또한 본문의 촛점이 이들이 한 일이 율법적으로 옳은가 아닌가? 를 판별하는데 촛점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본문의 촛점은 하나님께서 이들이 사용한 불완전한 문화와 관습 그리고 시기심을 통해 하나님 백성의 12지파를 세우는데 사용하셨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긍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