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한해의 마지막 모임의 자리를 사람들은 '망년회'라고 부릅니다. '지나가 버린 한 해의 좋지 않은 일들을 다 잊어버리자"는 말입니다. 그러나 단지 지나간 일들을 잊어버리기만 한다면 우리 앞에 새로이 펼쳐져 있는 앞날들은 과거와 똑 같이 참담하게 된다는 것은 강 건너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실패를 검토해서 뼈를 깎는 마음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지 않는 삶의 미래는 지나간 과거와 결코 다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대한 아무런 반성과 검토가 없이 한 해를 보내자는 것은 오는 한 해를 아무런 준비와 생각과 계획이 없이 그냥 보내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똑 같습니다. 이는 오는 새해의 귀중한 시간들을 그냥 낭비하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 해를 단순히 잊어버리기 보다, 지나온 한 해를 뒤돌아보며 반성함을 통해 이를 내일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아야합니다. 저명한 경영 컨설턴트였던 피터 드러커 (Pe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