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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 가운데 있을때 해야할 일)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욥기 10:13)


순전한 믿음의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당한 재난과 고통 그리고 친구들의 자신에 대한 질책으로 인해 욥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마음을 품고 있음이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3절).


즉, 자신이 범죄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가치 없이 벌하시고 자신이 의로울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자신을 질책하심으로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14,15절). 또한 자신의 신실함을 증거하고자 머리를 들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차없이 혹독하게 다루신다고 말합니다 (16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욥에게 문제 뒤에 또다른 문제들을 계속 일으켜서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17절). 바닷가에서 파도가 지나가는가 싶더니 또다시 파도가 밀려오는 그러한 경험을 욥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자신을 끊임없이 힘들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렇게 하려면 왜 자신을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는가?라고 반문합니다. 차라리 태어나자마자 바로 죽는 것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8, 19절). 그의 고통이 얼마나 컸으면 이러한 말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자신이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자신을 그냥 내버려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20, 21절). “Please leave me alone!” (제발 저를 내버려 두세요) 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기다리는 죽음은 어둡고 그늘진 땅으로, 흑암과 혼돈만 가득한 곳으로 욥은 묘사하고 있습니다 (22절).


욥은 지금 절망을 이야기하고 있고 극심한 우울 가운데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대화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더욱더 살고 싶은 갈망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음을 통해 하나님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간구과 외침으로 숨겨진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알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대화 가운데 나오시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욥이 처한 상황을, 또한 애매하게 고난을 당하는 성도의 상황을, 핍립 얀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부활절이 되기 전 토요일을 살고 있다. 다음날이 되면 주님께서 부활하심으로 모든 것이 분명해지겠지만, 지금 현재로는 아무 것도 확실하지 않아 불안하고 답답하다. 그러한 불완전함과 이로 인한 마음의 불편함, 고통은 성도들에게 있어 어떻게든 벗어 던져야만 할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인정하고 받아들여 더불어 함께 살아야만 하는 현실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욥과 같이 잠잠히 계시는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말을 거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대화 속으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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