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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창조를 위해 오신 왕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태복음 1:1)


본문의 “계보”는 헬라어로 γένεσις(게네시스)로서 영어 발음인 창세기를 지칭하는 “제네시스Genesis”와 발음이 비슷합니다. 이 “게네시스”라는 단어는 기원, 발생 혹은 시작의 뜻이 있습니다. 즉 창세기는 세상과 인류의 시작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고 신약의 처음인 마태복음은 세상과 인류의 새창조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족보는 “새로운 시작”이 됨을 말해줍니다. 인간세계는 죄로 인해 타락되었고 파괴되었고 소망이 없어져 버렸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원래 창조시의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세상속에 예수님께서 들어오셔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창조를 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릿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이전것은 지나갔다. 새롭게 되었다” (고후 5:17).


또한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당시 수를 셀 때 포함시키지도 않았던 여자들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3,5,6,16절). 또한 마리아를 제외한 네 명의 여인들이 나오는 데 이 여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모두 이방인이라는 사실입니다. 다말은 가나안 사람이였고 (창 38: 11, 13-14; 대상 2: 4), 라합은 여리고 사람이었으며 (수 2,6장), 룻은 모압 사람이었습니다 (룻 1:4). 그리고 우리아의 아내는 헷 사람 우리아와 결혼한 것을 보아 헷 사람이었든지 아니면 최소한 헷 사람의 아내였습니다 (삼하 11, 12장). 그리고 다말은 시아버지를 통해 아이를 낳았고 라합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기생이었고 룻은 정통 아브라함 자손이 아닌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었던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신명기 23:3,4).

이렇게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방의 혈통과도 연관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은 예수님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방을 위한 그리스도임을 말해줍니다. 진실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었을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 12: 3).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다 (갈 3:7, 14). 성경은 이렇게 이방 사람들과 연약하고 도덕적으로도 결함이 많은 사람들까지도 예수님의 조상에 포함시킨것은 하나님의 구원은 혈통과 인간의 도덕적 행실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또한 본문은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하면서 잇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부터 처음 진실된 왕인 다윗까지 14대이고 다윗부터 바벨론 포로까지 14대이며 바벨론 포로부터 그리스도까지 14대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굳이 숫자를 한정해서 말하는 것은 다윗의 히브리어를 숫자로 환산하면 14가된다는 것에 근거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다윗왕적 메시아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는 족보에서 다윗만 유독 “왕” 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이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로 시자하여 “그리스도”로 끝을 맺습니다. 그리스도란 다윗 계열의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진정한 왕을 말한다.


결국 본문은 예수그리스도는 믿는 사람을 새롭게 만드시는 분이시며 모든 사람의 구원자 이시고 우리의 왕이 되셔서 우리 삶을 통치하려고 오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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