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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립보서 2:3)

 

이 말씀은 교회를 향하여 한 말씀인데 서로 분리되지 말고 하나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7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전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는데 그 핵심 내용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이 나누어져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되는 것을 원하시듯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하나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2절에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라고 말씀합니다.

 

어떻게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모인 성도들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까?  3절 4절을 보면 어떻게 한 마음을 품을 수 있는가에 대해 3가지로 말씀하고있습니다: 1) 다툼(이기심)하지 않는 것. 즉 자신만 아는 것 2) 허영심을 가지지 않는것. 실제보다 자신을 높게 보이려고 하는 것 3) 자신의 일만 돌아보지 말고 남의 일을 돌아볼 것. 말은 자신의 이익, 장점, 주장 등만 보지 말고 남의 이익, 장점, 주장들을 생각하고 보라는 말씀입니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3절에 나타난 “겸손”입니다. 즉 “겸손한 마음”입니다. 겸손한 마음은 3절에서 말씀한대로 자기보다 남을 낮게(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또한 겸손은 “낮아짐”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실제보다 높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고 자신을 낮춥니다.

 

남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자신을 낮추신 겸손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5-7절).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의 겸손의 모본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자신을 낮추시어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7절의 ‘자신을 비움’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자기희생). 왜 입니까? 우리를 자신의 생명과 맞바꿀 만큼 중요한 존재로 생각했다는 말입니다. 우리를 그만큼 존중하셨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겸손입니다. 자신을 희생할 만큼 남을 중요한 존재이자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겸손입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존재이요(창세기 1:26,27),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주실 만큼 예수님의 사랑받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에베소서 5:1).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피 값을 주고 산 예수님의 소유인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6:19.20).

 

그렇게 겸손할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여 주셨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9절).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모든 이름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하신 예수님을 높여 주심으로 겸손에는 어떠한 결과가 주어지는 가에 대한 예(demonstration)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비워 그가 창조한 사람이 되기까지 낮아지신 이 성탄절에, 겸손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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