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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공동체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여호수아 7:12)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을 점령할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 여리고성의 모든것은 다 멸절시키고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들에는 손을 절대로 대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아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여리고성을 정복했을 때 노략한 물건중 값진 것들을 몰래 가져와 숨깁니다. 여리고 성을 점령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을 의미하고 거룩한 전쟁은 죄악이 극에 달한 가나안 백성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징벌하시는 거룩한 심판입니다. 그런데 아간은 이 거룩한 하나님의 심판을 아주 가볍게 생각해버렸고 개인의 이익을 취하는 수단으로 사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간의 죄를 말할 때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라고 2번씩이나 말씀합니다 (11,15절).

그런데 성경에서 말씀하는 것은 이 아간의 범죄가 모든 이스라엘 공동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간 개인의 범죄를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임하여 범죄하였으니”라고 말씀하고 (1절), “이스라엘이 범죄하여”라고 말합니다 (11절). 아간의 범죄는 이스라엘 공동체에 영향을 미쳤는데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 아간에게만 함께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합니다(12하). 그래서 이스라엘은 여리고 성보다 조그만한 아이성을 점령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지 않으심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가장 큰 슬픔이요 문제입니다. 이 하나님의 임재의 부재는 공동체 내의 한 사람의 범죄로 부터 온 이스라엘 공동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구약성경이 쓰여졌던 당시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신정정치의 시대에 살고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을 주고 세워진 교회 공동체에 영향을 주는 죄악들이 있고 그래서 교회 공동체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죄를 범한 형제를 권고해서 돌이키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고(마 18:15-20), 또한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고 말씀합니다 (갈 6:1; 딤후 2:25 참조). 이와는 반대로 한사람의 믿음의 삶 또한 교회 공동체에 긍정적인 믿음의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아간 한사람의 범죄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친 사건은 나의 회개치 않는 범죄는 나 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과 교회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동시에 나의 믿음의 삶이 나의 가족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사실을 또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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