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병 2어 기적과 세계선교)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마가복음 8:6,7)
오늘 본문 마가복음 8장의 7병 2어의 기적의 말씀은 마가복음 6장의 5병이어의 말씀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 말씀은 5병이어와 같은 말씀인데 조금 다르게 기록한 것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본문 19,2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5병2어의 기적과 7병2어의 기적을 두 사건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6장에 나타난 5병이어의 기적은 유대 땅에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기적입니다. 그런데 7병2어는 이방지역인 데가볼리 지역에서 일어난 기적입니다. 이방인을 향한 기적입니다. 그러나 그 기적을 일으키신 목적은 좀 다릅니다.
1절을 보면 “큰 무리들” 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이들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의 축에 끼지 못했던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개” 라고 경멸하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3절에 이들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이 “멀리서 온 사람들” 이란 예수님께서 “땅 끝까지 이러러 내증인이 되라” 는 말씀에서 “땅끝” 즉 이방사람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먹이심으로 이들까지 돌보시는 분으로 묘사합니다.
또한 6장에서의 5병2어의 기적을 베푸실 때 예수님께서 “축사”하신 것은 유대인들이 쓰는 단어를 썼지만 7병 2어 때는 “축사”라는 단어를 6장의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킬 때에 사용한 단어와 다른 헬라어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것은 “유카리스테오”(εὐχαριστέω)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로 부터 지금 모든 교회에서 행해지는 성찬식을 일컫는 영어단어의 “유카리스트(Eucharist) 가 나왔습니다. 즉 이 7병2어의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민족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모든 민족과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시며 우리에게 세계 선교의 비전을 제시하고 계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말하기를 주위에 예수를 믿지 않는 전도 대상자들이 많이 있고 또한 자신이 속해 있는 나라 안에도 전도할 사람들이 많은데 왜 세계선교가 필요한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이웃 내 민족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마가복음 7장에서 이방 여인인 수로보니게 여인을 고쳐 줌을 통해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7병이어의 기적의 사건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난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방 선교에 대해 미리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결국 세계선교에 대한 우리 주님의 관심과 열심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세계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심을 도전하시는 것이 7병 2어 기적을 일으키신 목적 중 하나입니다. 땅 끝까지 가서 예수를 전하는 선교와 우리 사는 곳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전도를 동시에 행해야 하며 선교와 전도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함을 우리 주님께서 7병 2어 기적을 통해 말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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