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대한 기대와 믿음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응험이 없다 하는 너희의 속담이 어찜이뇨” (에스겔 12:22)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유다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처럼, 대낮에 짐을 싸 가지고 길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죄악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왕을 포함한 모든 백성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광경을 보던 유다 백성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묻거든 그들도 죄악으로 인해 이렇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상징적인 행동을 하게한 까닭은 이들은 반역하는 백성이기는 하지만 혹시 그것을 보고서 깨달아 회개하지 않을까? 하는 하나님의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에스겔 선지자의 상징적인 행동과 하나님께서는 회개치 않는 자신들의 죄악을 반드시 벌하실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볼 눈이 있고 들을 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기대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속담의 말을 빌어 이렇게 말합니다.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응험이 없다”. 즉 날이 지나 가더라도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도 ‘거 봐, 세월이 지나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잖아! 뻥을친 것이잖아!’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확신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당시 유다 백성들의 하나님 말씀에 대한 태도요 영적인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에스겔 12:28).

이 말씀을 통해 당시 유다 백성들이 겉으로는 하나님 말씀을 믿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제의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그렇지 않은지를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펴볼 일입니다.

만약 하나님 말씀에 대한 기대도 믿음도 없다면, 벙어리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으로 부터 믿음이 없음을 책망 받고 예수님께 간구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정직하게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마가복음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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