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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의 시작, 일요일

남한 달력은 주일(일요일) 부터 시작되고 북한 달력은 월요일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아십니까?. 류호준 교수의 “달력에 걸린 시대정신”이라는 글을 보면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남한은 한주간의 시작을 일요일로 보고 북한은 한주간의 시작을 월요일로 보기때문인데 한주간의 시작을 월요일로 보는 것은 유물론적 세계관을 반영하며 한주간의 시작을 일요일로 보는것은 신앙적 세계관을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한주간을 월요일로 시작하는 유물론적 세계관은 나의 힘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심히 일을 해서 그 번것으로 주말에 여가생활을 하며 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일에 교회 가서 예배 드리는 것은 내 여가시간을 조금떼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가 자신의 여가 시간을 누리는데 방해가 되거나 간섭으로 느껴지면 예배를 기꺼히 포기합니다. 주일예배를 내가 쉬어야하는 시간을 방해하는 칩입자 정도밖에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의 힘으로 나의 일을 해서 얻은 것중 여유분을 조금떼어 하나님께 드리는 세계관이요 신앙관 입니다.

반면 한주간의 시작을 일요일로 보는 세계관은 신앙적 세계관을 반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6일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난후 7일째 쉬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이 날을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안식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인간에게 주신 만물을 누리고, 또한 그것들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과 은총에 감사하며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며 쉼을 얻는 시간이 안식일(주일)입니다. 안식일이 주어지고 난후에야 비로서 인간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에덴동산을 다스리는 일이 주어집니다. 하나님 안에서 안식(쉼)을 하고 난 다음에 일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이란 하나님안에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거져주시는 안식(쉼)을 먼저 누리고 그 쉼을 통해 축척된 힘으로 한주간 일을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한주간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신앙적이고 복음적인 삶은 하나님께서 거져 주시는 은혜안에서 쉼이 먼저이지 일이 먼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한주간의 시작을 월요일로 보는 세계관은 한 주간을 내힘으로 일을 해서 나의 땀의 댓가로 주말에 쉬는 인간적 삶을 반영하고, 한주간의 시작을 일요일(주일)로 보는 세계관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거져 주시는 쉼을 먼저 누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한 주간을 살겠다는 은혜의 삶을 반영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주일 예배는 시간이 되면 참석하면 좋고 시간이 안되면 참석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 날은 한주간의 시작을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고 한주간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기로 작정하는 성도에게 절대로 필요한 “새로운 시작의 날”이요 “영적 새로워짐의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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