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먹어도 계속 배가고픈가?

하지현 건국의대 정신과 교수가 쓴 “술꾼, 독신녀가 '김밥, 라면 유혹 못견디는 이유” 라는 제목의 칼럼을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그는 독신녀는 몸을 생각한다면 밤에 라면이나 야식을 먹지 않아야되지만 먹게되고, 술꾼들도 술의 칼로리가 만만치 않고 더구나 카롤리가 높은 안주도 술과함께 먹게되는데 왜 오히려 공복감이 오는것일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이에 대한 답으로 미국학자 “로저 굴드”의 설명을 예로 듭니다. 그에 따르면 기분이 좋지 않거나 외로울 때, 후회스러운 기억이 떠오를 때 배가 고프고, 반대로 누군가와 친밀한 감정을 느끼거나 믿음이 생겼을 때는 공복감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몸통 안의 위장 말고 정서와 관련한 ‘유령 위장’이 따로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원래 위장이 비었을 때 배고픈 신호가 와야 하는데 이 유령 위장이 가짜 신호를 보내 뇌에서 ‘배가 고프다’고 인식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꾸 뭔가를 먹게 하는데 몸의 위장은 채워져도 유령 위장은 만족이 안 되니 포만감은 잘 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허기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즉, 사람은 정서적 만족감을 얻을수 없는 상태에 처해있을때 그 정신적 허기짐을 채우기 위해 다른 무엇을 입에 넣어 허기를 채우려는 부질 없는 노력을 하는 메카니즘이 발동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정작 배고픔을 느끼는 곳은 밥통이 아니라 뇌인데 뇌에서는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사람은 음식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배고픔은 해결할 방법을 알지 못하니 그 대신 눈에 보이는 음식으로 해결을 강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술을 마셔도 배가 고프고, 라면을 먹는다고 해도 잠깐 기분이 좋아질 뿐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현대인은 많은 사람과의 관계는 맺지만 진정으로 의지할만한 친구는 만들지 못하고 서로 적당히 쿨한 거리만을 유지한채 살아가기 때문에 정신적인 배고픔은 더하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왜 영적인 확신이 없고 삶에 만족감이 없습니까? 정신적 영적 허기짐 때문입니다. 내 뜻대로 살고 행함으로 주님과의 쿨한 거리를 두고 살기때문입니다. 그 치료책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때 성령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배부름을 주실 것입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만족감을 누리게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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