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열왕기상 17:18)
바른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는 아신다는 것을 믿는 다는 말이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 상황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통제하시고 이끌어가고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죄악 된 이스라엘 땅에 이스라엘 땅에 하나님께서는 3년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극심한 기근을 내리셨습니다. 그 기근을 예언한 선지자 엘리야도 하나님께서 내린 기근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엘리야에는 시돈의 사르밧에 사는 과부에게 가서 음식을 공급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과부도 가뭄의 영향으로 마지막 남은 조금의 밀가루와 기름만 가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것으로 빵을 만들어 아들과 함께 먹고 나면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그 빵을 엘리야 선지자에게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다시 땅에 비가 내릴 때까지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과부는 믿음으로 이 땅에서의 마지막 음식이 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름으로 빵을 구워 엘리야에게 선지자에게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을 걸고 신뢰한 결과 하나님 말씀대로 기근이 끝이 날때까지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믿음을 통해 사르밧 과부는 자신의 살고 죽는 것이 빵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 달린 것임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과부가 살만하자 아들이 병이 들어 죽었습니다. 그때 과부는 엘리야 선지자에게 나아가 자신에게 일어난 불행한 일이 자신의 죄와 상관이 있음을 고백하고 동시에 그 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엘리야 선지자에게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라고 말합니다(18절).
우리에게 불행한 일들이 일어났을 때 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은 대단한 믿음입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죽은 아이 몸 위에 자기 몸을 세번 펴서 엎드리고 기도합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자신의 몸을 죽은 아이의 몸에 엎드린 이 행동은 생명이 없는 아이가 생명이 있는 자신의 몸과 같이 되게 해달라는 선지자의 상징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죽었던 아이가 다시 살아납니다.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를 주관하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까지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나타내셨고 과부는 그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삶을 살 때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어려움 가운데 있는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은혜의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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