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통로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창세기 47:7)

극심한 기근으로 인해 가나안 땅에 살던 야곱 가족이 애굽의 제 이인자로 통치하고 있는 아들 요셉이 있는 애굽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왕 앞에서 인사를 할 때 먹을 것이 없어 애굽으로 이주해온 야곱이 당대 최고의 권력자와 부자였던 바로 왕을 축복합니다.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한 오늘 본문 말씀에서 생각해 보아야할 것은 1절-12절까지에서 요셉이 바로에게 축복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7, 10절 두번씩이나 강조합니다) 왜 갑자기 요셉의 농업 정책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입니다. 이 말씀은 농업 정책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에 대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애굽의 권력자인 바로 앞에 서지만 오히려 당대 최고의 권력을 가진 애굽 왕 바로를 축복합니다 (7, 10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에 근거해서 축복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12:3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야곱은 지금 이 아브라함의 언약에 근거해서 바로를 축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로가 아브라함의 언약안에 있는 자신과 가족들을 축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아브라함의 언약의 계승자로서 언약의 약속에 근거해서 자신에게 복을 내리는 바로에게 축복을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바로는 요셉을 애굽 총리 삼음으로 아브라함의 언약안에 있는 요셉을 축복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혜로운 정책을 펴게 해서 아브라함의 언약 안에 있는 요셉을 축복한 바로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47장 말씀은 바로가 야곱의 가족들과 요셉에게 베푼 자비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언약안에 있는 자로서 야곱은 오히려 당시 최고의 권력자를 축복하며 (1-12절), 요셉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통해 지혜로운 정책을 펼침으로 바로와 애굽 전체에 유익을 끼침으로 (13-22절) 하나님께서는 바로를 축복하고 계신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언약의 자손이 되었습니다(갈 3:7).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영적 아브라함 자손으로서 축복의 통로가 되게 되어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나를 축복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나를 통해 내가 일하는 그곳이 복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환경이 어떠하던지 주눅들지 말고 이러한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있는 이 곳, 이 일터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전달되도록 기도하며 믿음으로 주어진 일을 충실히 감당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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