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구별을 위한 음식 법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육지의 모든 짐승 중 너희가 먹을 만한 생물은 이러하니…” (레위기 11:2)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이 먹을 수 있는 정결한 짐승과 먹을 수 없는 부정한 짐승에 대한 구분의 말씀입니다. 먹을 수 있는 정결한 짐승은 굽이 갈라지고 쪽발이 있고 동시에 새김질 하는 짐승입니다(2-8절). 물고기중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정결한 것이고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9-12절). 새들 중에서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 종류와, 하늘을 향해 날수 있는 날개가 있으나 땅에 기는 종류는 부정한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13-18절). 곤충 중에는 날개가 있으나 네발로 기어다니는 곤충은 가증한 것으로 규정되어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 중 뛰는 뒷다리가 있어 뛰어다니는 곤충은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21-23절).
왜 하나님께서 이러한 먹을 수 있는 정결한 짐승과 물고기 곤충을 먹지 못할 부정한 짐승과 물고기 곤충으로 구분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체를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짐승, 물고기, 곤충들은 처음부터 부정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됩니다. 그렇다면 왜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으로 구분을 하셨습니까?
이에 대한 학자들은 많은 견해를 제시해왔습니다. 그중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고 가장 설득력 있는 견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거룩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즉 음식법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나라와 구별된 나라임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서 하나님 말씀에 헌신하고 순종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아담과 화에게도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실과를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그 나무실과가 무슨 문제가 있거나 부정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는 순종해야만 했었고 음식의 제한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깨닫게 만드는 역할도 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다른 이방나라와 구별되는 음식법을 가지고 있음으로 이스라엘은 자신들은 이방 민족과 구분되는 민족임을 잊지 않고 살아야 했으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신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임을 잊지 않아야만 했었습다. 그래서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민족과 함께 식사를 한다면 다른 음식 규정때문에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함으로 이들은 이방민족과 썩이지 않게 되었고 그들의 우상문화에 동화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음식규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 이상 해당 되지 않습니다 (딤전 4:4,5; 골 2:16). 그러므로 음식에 대한 규정은 오늘날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한 규례가 아니라 믿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과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는 세상문화에 대한 구별을 위한 규례임을 기억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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