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버리시지 않는 하나님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이사야 49:14)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은 자신을 버리셨고 자신을 잊어버렸다고 절망을 합니다(14절). 왜 이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하면 이들은 하나님께 범죄를 하여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고 나라는 완전히 멸망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자녀인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들의 삶이 이렇게까지 망하게 할 수가 있는가? 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14절을 보면 하나님은 ”나의 백성이 이르기를” 이라고 말하지 않고 ”시온이 이르기를...” 이라고 말합니다. 왜 ”나의 백성” 아니면 ”이스라엘” 이라고 말하지 않고 “시온”이라고 부릅니까? 시온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비록 죄악으로 말미암아 징계를 받지만 여전히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백성임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진실된 교회와 성도는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고 고난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징계와 고난가운데 있다는 말은 하나님이 버리셨다거나 잊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를 설명하는데 자신이 낳은 아이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고 잊어버리는 여인이 어디에 있겠는가? 라고 뭍습니다. 그러한 여인은 없다는 말입니다. 혹시 그러한 여인이 있을찌라도 하나님은 결코 당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진실된 믿음의 성도를 하나님의 손바닥에 새겼다고 말씀한다.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이다. 또한 예루살렘 성이 파괴된 후 단 한번도 예루살렘을 잊은 적이 없다는 것을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로 말씀합니다 (15절).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의 잘못을 징계하실때 하나님은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예레미아 13:17절을 보면 죄악으로 부터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적으로 거부함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바벨론에 멸망 당하게 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는 징계를 하실 때 피눈물을 흘리셨다고 말씀합니다: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 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그러므로 죄로 인한 징계와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 거나 잊으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의 다른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진실된 믿음의 성도라면 고난과 징계 가운데서도 소망을 잃으면 안됩니다.
진실된 믿음의 성도는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기도하고 고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고난 을 통해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게 될 터이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결국 본문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비록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고난 가운데서라도 진정한 믿음의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께 결코 잊어버림 바 되지 아니하고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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