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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나님의 가족

성경은 교회를 몸, 지체됨 등등 여러가지 개념으로 말씀합니다. 그중 한가지가 바로 교회를 가족 개념으로 말씀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교회는 하나님의 집 같은 것이다” 라고 말씀하지 않고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딤전 3:15) 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12:49-50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가족 관계가 형성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5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늘에 계신 내 어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 는 예수님의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하나님 백성이 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가족 관계 형성에 대해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10:29-30에서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복음으로 인해 모든 것, 심지어 가족, 부모, 자녀, 토지까지도 잃어 버렸지만 그들은 교회에서 새 형제, 자매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새 어머니들을 만났고 새로운 영적 자녀를 얻었습니다. 예수 믿음으로 인해 살던 곳에서 쫓겨나 토지를 잃어 버렸는데 새로운 공동체, 즉 교회 공동체를 새 땅으로 얻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공동체는 밥상공동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장으로서 새 가족들을 둘레에 모아놓고 축복의 기도를 하며 식사를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8:6-7).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홀로 떨어져 외로이 살라고 부르신 것은 아닙니다. 영적인 새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나타내려고 부르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가족 같은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마태복음12:49-50). 가족 구성원을 보면 영적으로 성숙한 "아비"같은 분이 있으며 영적으로 왕성한 성장을 보이는 "청년" 같은 분도 있으며 또한 아직 영적으로 미숙한 "어린아이"같은 분들도 있습니다 (요한일서 2:12-14). 이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서 영적인 가족을 이루게됩니다.

폴 트루니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둘 있다. 하나는 결혼이고 또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영적 가족으로서 교회 공동체에 속하게 되어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헨리 나우웬은 가족을 "결코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사람과 언제나 같이 사는 곳"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가족은 운명공동체라는 말입니다. 헨리 나우웬의 이 정의는 육신의 가족들에게도, 주일날 교회로 모이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교회는 영적 가족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교회 공동체에 갈등이 있을때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다보면 그 갈등은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갈등이 생길 때 맞는 사람 중심으로 모이면 교회 공동체에 분열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가족이라는 사실을 늘 생각하고, 서로 맞지 않아도 함께 살아야 하는 영적가족임을 인식할 때, 갈등 가운데서도 공동체를 이루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 러다보면 서로의 갈등은 해결될 수 있고 연합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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