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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구원의 삶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2).

성경은 율법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지만 그 반대인 반율법주의도 또한 단호히 배격합니다. 율법주의는 우리가 성경에서 말하는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나를 의로운 사람이라고 인정해서 나를 구원해주는 것은 율법을 잘 지켜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9절).

이와는 반대로 반 율법주의는 구원은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만 얻는 것이니 구원 얻은자는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안 지키고는 상관이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상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이미 받았으니 어떠한 삶을 살아도 괜찮고 내 마음대로 삶을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상입니다.

그런데 12절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은 구원의 완성을 향해 달려간다고 말을 한다. 특히 10절에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을 본받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고 말을 합니다.

12절의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라는 말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구원자와 주인으로 영접한 그 때를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고 말함으로 예수를 믿은 그 순간에 자신이 완전한 자가 되었다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를 믿은 그 시점에 모든 것을 완전히 다 얻게 되었다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구원을 하나님의 은혜로 얻었으니 그 구원의 완성지점을 향해 달려가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말은 모든 지식을 다 알고 잇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자신의 분야에서 선생의 도움이 없이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연구를 하는 방법을 다 아는 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박사학위가 배움의 끝이 아니라 개인 연구의 시작이라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우리의 공로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구원을 하나님의 은혜로 얻었으니 그 구원의 완성지점을 향해 계속적으로 달려가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믿기 이전에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감을 통해 그 삶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영적인 성장을 향해 나아가야합니다. 그리스도를 더욱더 알기를 원해야 하고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려는 노력과 수고가 있어야 하며 영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주의 몸된 교회의 유익을 위해 나의 손해도 기꺼히 감수하는 헌신도 있어야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구원 받은 자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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