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위한 기도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여호수아 9:14)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고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차례로 정복하고 가나안을 진군해 들어올 때 가나안땅에 사는 기브온 거민들이 이스라엘과 화친을 하려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땅 모든 족속을 멸하려고 명령하셨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24절; 출애굽기 23:32).

기브온 사람들은 예루살렘 북서쪽 약 6마일 되는 곳에 거주했으므로 이스라엘의 바로 다음 정복 대상이 기브온 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브온 사람들은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때문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 백성들인 자신들과는 화친을 맺지 않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가나안땅이 아닌 아주 먼곳에 사는 거민 인것 처럼 속였습니다. 다 헤어진 전대와 찢어져서 기운 가죽부대와 낡은 옷과 낡은 신발 그리고 곰팡이가 핀 떡을 가지고 와서 자신들은 가나안땅이 아닌 아주 먼땅에 사는 자들 처럼 꾸며서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민족이 이스라엘에 멸망되는 것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들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화친을 맺습니다. “양식을 취하고”(14절)라는 말은 언약을 맺을 때 함께 먹는 식사를 의미하는데 그들과 언약을 맺었다는 말입니다 (15절). 그런데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한 행동을 보고 성경은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14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살펴보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무엇을 기도해야하는 가?에 대해 교훈합니다. 구약학자 데일 데이비드(Dale R. David)는 이 일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불행하게도 교회는 자주 하나님의 능력을 위해서는 열심히 기도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는다.”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길 능력과 은사들을 달라고는 열심히 기도하지만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사단의 계교를 이길 지혜를 달라고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능력을 달라고는 기도하지만 이 세상을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는 잘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브온 백성 사건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뿐만 아니라 매 순간 하나님의 지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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