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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성령 그리고 양심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브리서 9:14)

구약에서 죄 지은 인간이 하나님을 대면 할 수 있는 방법은 성막에서 제사장을 통해서 행해지는 동물 희생제사를 통해서였습니다.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동물이 죽고 피를 흘림으로 죄 지은 육체를 정결케했습니다. 그러나 이 속죄제사를 통한 죄용서는 완전한 것이 아니라 임시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속죄일마다 성막에서 동물을 잡아 속죄제사를 행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이 성막은 하늘의 성소에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리는 것에 대한 상징이었습니다 (히 8:5; 9:6).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은 하늘의 성소(지성소)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대 제사장이 되시고 제물이 되셔서 자신의 피를 가지고 속죄제사를 드린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속하기 위한 대 제사장과 속죄 제물이 되셨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구약의 제사 제도가 가리키려고 한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제도를 통해서는 죄를 임시적으로는 씻을 수는 있었지만 영원히 씻을 수는 없었고 또한 인간의 양심을 온전하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제사의 실체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늘의 성소에서 드린 제사는 우리의 죄를 임시적으로가 아니라 영원히 씻으셨고 또한 우리의 양심까지 깨끗하게 만들었다고 말씀합니다 (14절).

물론 모든 인간들에게는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 있습니다. 이 양심의 가책은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남겨놓으신 뜻밖의 선물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자들도 양심에 따라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는 자의 양심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아예 씻겨져 양심이 재대로 작동되게 된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일하심으로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양심이 작동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 10:22).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딤전 1:18,19).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읽을 때 성령께서 그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 성령께서 나의 양심에 무엇을 일깨우시는지를 민감하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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