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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위한 삶을 산자들

“그들의 땅 안에 있는 성읍에 처음으로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라” (역대상 9:2).

본문은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자들의 이름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지 7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므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은 더 이상 이스라엘땅이 아니라 바벨론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지금까지 피땀 흘려 일구어 놓은 터전을 버리고 황무지와 같은 이스라엘 땅으로 다시 돌아오기는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바벨론에서 이미 이루어 놓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믿음을 따라 본토 이스라엘로 귀환을 합니다. 이들은 경제적인 이득을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따라 삶의 길을 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계셨고 그 이름들을 성경에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들 중에 “느디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원래 가나안땅에 살던 기브아 족속들이었습니다. 가나안땅 사람들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절되어야할 운명이었지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을 속여서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습니다 (수 9장). 그러나 곧 이들의 거짓말이 탄로가 났지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이들을 다른 가나안 백성들처럼 멸절 시킬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그들과 평화조약을 맺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신 이들을 성전에서 물을 긷고 장작을 패는 성전 종으로 삼습니다. 그 이후 이들은 평생 성전 종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기브온 사람’은 성전에 ‘바쳐진 사람’이란 의미로 ‘느디님 사람’으로 불리어지기도 했습니다(스8:20),

그런데 바벨론 포로에서 이스라엘로 귀환한 에스라가 성전을 건축하는데 성전에서 봉사할 자로 부르심을 받은 레위 자손이 없다는 것을 알고 레위 자손들 중 이스라엘 본토로 돌아오려는 자들을 모집해서 데리고 옵니다. 그때 에스라는 느디님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서 이들도 함께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느디님 사람들중 220명이 이스라엘 본토로 귀환합니다 (에스라 8:17-20).

이스라엘은 이미 70년전에 패망했기 때문에 느디님 족속들은 더 이상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속한 성전 종이 아니었습니다. 자신들도 이스라엘 벡성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온 마당에, 그리고 자신들도 바벨론 땅에 이미 터전을 잡은 마당에,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가서 성전에서 물긷고 장작패는 성전에 속한 종으로 살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기꺼이 이스라엘 본토로 돌아가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로 살기를 원했습니다. 이들은 평생 하나님 성전에서 하나님만 섬기며 사는 것을 세상 어느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자들이었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사는 것을 새상 어느 것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이름들을 성경 느헤미아서에 기록함으로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십니다 (느혜미아 7:46-56).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린도전서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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