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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는 교회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3)

“하나되게 하신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은 1절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는 말씀의 결론으로 주어지는 말씀입니다. 즉, 부르심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것은 겸손, 온유, 오래참음,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하는데 결국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는 3절 말씀에 귀착이됩니다. 그래서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는 말씀은 교회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클린턴 아놀드(Clinton E. Arnold) 라는 신학자는 이를 이렇게 적용했습니다. “지역교회의 믿는 성도들 간에 하나 됨이 우선적으로 되지 않는다면 하나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교회에서 무엇을 하던지 교회 공동체 성도들간의 하나됨이 교회의 우선적인 것이 되어야합니다. 만약 아무리 좋은 계획을 해서 진행을 한다고 해도 연합에 방해가 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계획이요 사업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교회의 하나됨이 교회의 모든 사역의 우선이 되어야만 한다고 성경이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성도 한 사람이 독일의 시골을 여행하다가 작은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예배당은 좁고 초라했으며 예배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불 하나 켜지 않고 어두컴컴한 그대로 있었습니다. 나그네는 실망스러웠지만 예배 시간까지 그 교회의 안내인의 집에서 기다렸습니다. 저녁 예배 시간이 되어 안내인을 따라 교회로 향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자 숲 속 여기저기에서 성도들이 등불 하나씩을 들고 모여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예배당으로 들어서자 그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 안은 아름다운 등불로 가득했고 제단 뒤에 걸려 있는 십자가는 그 등불들 때문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모여들면서 서로를 분별할 수도 있었으며, 인사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안내인의 인도를 따라 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 의자 앞에는 ‘안나’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 날 저녁에는 ‘안나’라는 할머니가 병환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해서 자리가 하나 비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분이 그 방문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리 하나가 비게 되면 등불 하나도 비게 되지요. 그리고 교회당은 그만큼 어둡게 되고요. 그러면 그만큼 예수님의 모습이나 십자가도 어두워지게 되고 서로를 아는 데도 더 장애가 되지요.”

이것이 한분한분 성도들이 모여 하나가 되는 교회의 모습이요, 에베소서 4:3 에서 말씀하는 바이며, 이러한 교회공동체로 만들어가라고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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