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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를 위해 기도합시다

지난 7월 15일(금) 터키 군의 쿠테타 시도가 있었고 6시간만에 쿠테타는 진압되었습니다. 16일 새벽1시 쿠테타 군은 국회 의사당을 포위하고 정부군과 교전하고 있었습니다. 김 에스더 선교사님은 그 당시의 상황을 간력하게 이 메일로 보내왔습니다.

“평안을 전합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이곳의 상황은 뉴스를 통해 알고 기도해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전투기가 비행하는 소리와 폭발음을 들으며 저의 집이 국회의사당과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어서 집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 가운데 한국에 기도 제목을 보내면서 전쟁같은 밤을 새우고 아침 6시쯤 잠을 청하고 8:30쯤 일어나 뉴스를 보니 쿠데타가 끝나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이 땅을 향한 기도 제목이 전 세계에 알려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상황과 주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야 할 때임을 느낌니다. 혹 저의 안전에 염려하셨을 동역자님들께 짧은 안부를 전합니다.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김 에스더 드림”

터키는 인구 99%가 무슬림인 이슬람 국가이지만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나라입니다. 정치는 종교에 간섭을 할수는 있으나 종교는 정치에 간섭할수 없도록 한 나라로서 이를 세속적 이슬람 국가라고도 말합니다. 1928년 공화국 헌법 개정 당시 이슬람이 국교라는 조항을 삭제하고 '종교와 종파로 차별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이것이 터키 공화국의 기본 이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 대통령인 에르도안은14년째 장기 집권하며 종교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게하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6세 이상의 모든 학생이 수니파 종교 수업을 받는 것을 의무화하자는 정부 산하 국가 교육위원회의 결정을 옹호했고 여성 공직자의 히잡 착용을 허용하는 등 친이슬람 정책을 이어왔습니다.

그래서 정치 전문가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테타 실패를 빌미삼아 터키를 정치와 종교를 일치시키는, 과거 이란과 같은 신정일치의 근본주의 이슬람 국가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게되면 터키에서 민주주의가 사라지게됨으로 터키 국민들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며 터키 선교에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게됩니다.

그러므로 터키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정치가 안정될수 있도록, 신정 일치의 이슬람 근본주의로 회기 되지 않고 민주주의가 꽃피울수 있도록,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하여,어려움 가운데서도 복음이 힘있게 전할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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