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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헛되지 않기 위하여…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전도서 1:14).


전도자는 자신의 지혜로 세상의 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인생들의 일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만 그것들은 수고로움만 더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13절). 또한 모든 일들은 바람을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것과 같이 헛된 것임을 고백합니다. (14절). 그러므로 지혜를 이용하여 이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해보려고 해도 그것은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도 없고 정보의 부족함 때문에 제대로 셀 수도 없는 헛된 일임을 깨닫습니다 (15절). 또한 전도자는 지혜를 더 많이 얻으려고 노력을 해보았으나 많은 그것도 헛된 것임을 고백합니다 (16, 17절). 왜냐하면 많은 지혜나 지식은 삶의 의미를 바로 깨닫게 해주고 삶을 더 풍성하게 해 주기는 커녕 많은 번뇌와 근심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18절). 즉, 하나님을 떠난 지혜는 이렇게 헛된 것임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합니다. (잠 1:7, 9:10 시 111:10)


예수님의 부활 후 제자들은 갈릴리로 가라는 천사의 말을 따라 갈릴리로 왔지만 이들은 다시 이전의 생업인 물고기 잡는 일을 하고 맙니다. 베드로는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노라”고 말했고 다른 제자들은 베드로를 따라 이전의 생업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요 21:3).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밤새도록 그물을 내렸지만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예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요 21:5).

여기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신 것은 단순히 물고기를 잡은 것이 있는가? 를 물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떠나 자신의 삶으로 돌아갔을 때 열심히 일하고 수고해서 얻은 것이 무엇이 있었는가? 를 물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진정으로 하나님 안에 거하지 않을 때 우리의 모든 일들은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쌓은 집은 모래위에 쌓은 성인 사상 누각이 되고 맙니다.


97세예 예수를 믿고 세례 받은 후100세에 돌아가신 심정택 할아버지께서 살아 계실 적에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살아 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빨리 죽을 수 있으면 죽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때 나는 할아버지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97세에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고 매일 매일 성경을 읽고 있는 그 자체가 우리 교회의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고 있고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지금 아무 일도 안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 보다 젊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깨우치고 계신 것입니다. “


예수 안에서의 삶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바람 잡는 것과 같은 헛된 것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를 통해, 나의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전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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