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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시편 54:6).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 왕을 피해서 십 광야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십 사람이 다윗을 죽이려고 쫓고 있는 사울 왕에게 다윗이 자기들 가운데 있다고 고발한 것이었습니다. 십 사람들은 갈렙의 자손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을 끝을 내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여호수아와 함께 믿음으로 하나님의 편에 섰던 사람이 바로 갈렙입니다. 믿음의 용사였습니다. 갈렙의 후손인 십 사람들은 다윗의 지파인 유다 지파에 속해서 그들과 함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다 지파에 속해 있다면 유다 지파 사람인 다윗을 도와주어야 하는데 다윗을 배반한 것이었습니다. 삶을 살면서 가장 뼈 아픈 것은 정말 열심히 도와주었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지파에 속했던 십사람이 자신의 위치를 사울에게 알려준 그때, 배신으로 인한 마음의 아픔과 생명의 위험 가운데서 기도한 것이 시편 54편입니다. 이때 다윗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낙헌제를 드립니다(6절).

레위기를 보면 화목제(Peace offering 혹은 Fellowship offering) 이 있는데 이 화목제에는 3가지가 있다: 1) 감사제 2) 서원제 2) 낙헌제 (레 7:15,16). 감사제는 하나님께서 어려움에 처한 자신의 삶에 개입하셔서 구원해 주심에 감사하는 제사이고, 서원제는 하나님 앞에 거룩한 맹세를 함으로써 그분의 뜻대로 살겠다는 신앙 고백적 제사입니다. 낙헌제(a freewill offering)란 즐거울 락(樂), 드릴 헌(獻) 이라는 의미로 즐거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자원하는 심정으로 드리는 기쁨의 제사입니다.


다윗이 배반으로 인해 위기의 상황 가운데서도 낙헌제를 드릴 수 있었던 이유를 6절 하반절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인해서입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그 사람 인격과 그 사람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 지를 알았습니다. 그는 그의 뜻대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의 삶을 지켜주시며 (4, 7절/삼상 23장) 그리고 악한 자를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5, 7절). 다윗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를 잘 알기에,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기에, 드릴 수 있는 제사인 낙헌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래서 7절의 히브리동사를 보면 다윗이 기도할 때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는 완료형을 사용합니다.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마치 지금 당장 이루어지고 있거나 혹은 이미 이루어 진 것처럼 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알았기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확신 했다는 말입니다.


오늘날로말하자면배신과삶의위험가운데서기도와말씀을통해하나님을깊이묵상함으로하나님이어떠한분인가에대한확신을얻었으며그래서하나님께모든것을맡기며감사했던것입니다. 여러분이섬기는하나님은여러분에게어떤분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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