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무릎 쓰고 하나님 편에 서기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민수기 14:10)
대중의 힘은 강합니다. 특히 오늘날 인터넷 시대의 불특정 다수의 글은 온 국민을 한곳에 모으고 시위를 일으키게 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이 있습니다. 이때 그 이슈가 진실이냐 아니냐는 검증이 되지 않은 채 감정에 이끌려 가는 대중들은 자신들이 듣고 있는 바가 진실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을 파멸로 몰고가는 거짓 진실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역대 독재자들은 대중 설득력을 잘 이용했다는 것은 이미 다 잘 알 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정치적 위기, 즉 반대파와 지식인 계층의 저항에 직면하면 대중을 끌어들이고 설득하여 권력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포퓰리즘(populism)’입니다. 포퓰리즘의 대표적 사례로는 아르헨티나의 페론 정부를 들 수 있습니다. 한때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었던 아르헨티나는 페론 정부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으며 현재까지도 포퓰리즘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0 정탐꾼들의 불신앙의 말로 인해 이스라엘 온 회중은 낙망이 되고 두려워서 밤새 목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에서 불신앙의 말 한마디는 하나님 공동체를 파멸로 몰고가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말 한마디가 마지막날 하나님 앞에서 일일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리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태복음 12:36-37)
대중의 분노에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모세와 아론은 대중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습니다. 하나님 뜻을 거스른 대중은 심판자요 하나님의 뜻을 신실하게 수행해온 모세와 아론은 대중의 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우리를 이렇게 잘못해서 우리가 이러한 고생을 한 것이고 앞으로 더 큰 고통이 우리 앞에 딱 하고 버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하여 직접적으로 대항을 하지 못하자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를 대신하여 하나님을 대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생명을 무릎 쓰고 모세와 아론의 편에섭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 편에 선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대중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대중들이 그들을 돌로 쳐서 죽이는 사형을 집행하려고 하는 바로 그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회막에서 온 대중들에게 나타납니다. 죽음을 무릎 쓰고 하나님의 편에선 여호수아와 갈렙의 편에 하나님께서 서신 것입니다.
누군가가이런말을했습니다. “대중을따르지말고세상사람의평가를따르지말고하나님과그의말씀을따른다면하나님께서당신의편에서주실것이다. 내가진정두려운것은사람들의평가가아니다. 하나님께서나와더이상일하시지않겠다고하는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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