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여호수아 16장과 17장은 에브라임 자손과 므낫세 자손에 대한 땅 분배사건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땅을 분배 할 때 제비를 뽑았다고 16:1과 17:1,2절에서 말씀합니다. 제비 뽑는 것은 우리가 로터리 하는 식으로 운 좋으면 1등 당참되고 운이 조금 있으면 3등 당첨되고 하는 것과 같은 뜻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미 숫자대로 제비를 뽑아 땅을 나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 26:53-55). 그리고 여호수아 19:51을 보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고 말씀합니다. 실로는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기 전까지 수백년 동안 하나님의 법궤가 모셔져 있었고 그러므로 하나미의 임재가 있는 예배의 중심지였습니다. 이곳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제비를 뽑아 땅을 나누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제비를 뽑아서 땅을 나누었다는 말은 로터리 하는 식으로 제비를 뽑았다는 말이 아니라, 땅을 차지하고 분배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권 적으로 개입하셨고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잠 16: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오늘날에는 이러한 제비 뽑기를 교회에서나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뭍기위한 방법이 될수 없습니다. 구약때는 대 제사장이 있었고 하나님의 법궤가 있었던 신정정치때 시행했던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약에서도 성령 강림 이전에 예수님께서 임명했던 12사도중 한명의 사도가 비는 것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자들중에서 제비를 뽑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령 강림하신 후 교회가 세워지고 난후 부터는 제비 뽑기는 성경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 때 제비를 뽑아 땅을 나눈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직접 말씀하신 벙법이었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직접 다스리던 신정청치시때에 한해서 하나님께서 사용 하신 방법이었습니다. 제비를 뽑은 것은 땅의 분배 과정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 나타났다는 것을 말씀하기 위함입니다. 즉,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의해서 각 지파에게 합당한 땅의 분베가 이루어졌다는 말입니다.
구약시대때 제비뽑기를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해 본다면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의해서 우리의 각자에게 합당한 선물들이(은사들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태어난 곳, 인종,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품, 재능 등등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가운데 우리에게 주신 것들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6, 7장에서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가 자신들이 분배 받은 땅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그러므로 하나님도 불공평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테복음 25장에 나오는 한 달란트 받은 어리석은 종과 같이 말입니다.
리더쉽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인 존 맥스웰은 그의 책 “어떻게 배울 것인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하지 않는 일 중 하나는 그 시간 동안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적인 뜻에 의해 나에게 주신 선물(은사)들을 남들과 비교하는 그 시간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을 인정하고, 그 주권적인 뜻에 의해 나에게 선물들에 대해 감사하며, 그 주신것들을 어떻게 사용해야할까?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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