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정으로 남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 제자들에게 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이런 것들입니다: 같은 피를 나눈 형제들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힘이 드는데 어떻게 남을 사랑할 수 있는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이 보이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명령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은 “내가(예수님께서)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신 방식은 그 사람의 좋은 점 만을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결점을 포함한 전체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군병들에 이끌려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제자들 모두는 스승인 예수님을 버릴 줄 아셨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3번부인하고 저주까지 할 줄 아셨습니다. 자신의 안전과 현실적인 유익을 위하여 스승까지도 배반할 비겁한 인격을 가진 자들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 하셨습니다 (1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그들의 좋은 점만 사랑하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결점까지도 사랑하셨습니다. 제자들 한 사람 자체를 한 인격으로 사랑하셨지 그들의 좋은 점만 사랑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는 우리가 상대의 나쁜 점만 보고 그를 사랑하지 않거나 혹은 좋은 점만 보고 그를 사랑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것이 당신이 그를 보는 방식이라면 당신은 정말로 그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당신은 단지 무가치함과 불완전함만 볼 뿐이며, 당신이 그를 사랑할 때 실제로 그를 본 것이 아니라 그의 탁월함과 완전함 만을 본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눈에 보는 그 사람 자체(전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방식은 그 사람의 장점 뿐만 아니라 결점까지도 포함해서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것일 뿐 아니라, 그 사람의 결점이 변화되도록 믿음으로 기도하고 기다리는 것도 포함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부족한 점과 결점만을 본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점과 결점들이 변화될 미래를 바라보고 인내하며 현재의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실제로 오순절날 성령을 받자 그들은 변했습니다. 그러자 모두 예수님을 위해 순교까지 하는 담대함과 신실한 사람들로 변화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을 고린도전서 13:1-6절에서 상세하게 설명을 한 후 7절에 이렇게 사랑에 대한 결론을 맺습니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진정한 사랑에는 믿고, 바라고, 인내하는 요소가 있어야한다고 말씀합니다. 지금은 그 사람의 결점을 보고 장차 능력의 하나님께서 그를 변화시켜 주실 것을 믿으며, 그렇게 변화시켜 주시기를 바라보고 기도하며, 그렇게 변화될 때까지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예수님께서말씀하시는사랑이란그사람의결점을포함한장점까지모두를사랑하는것입니다. 그리고예수님께서말씀하신사랑에는믿음과기도와인내가포함됩니다. 이러한예수님의방식으로우리는서로사랑하는법을배워갈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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