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부어 주신 목적)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17).
오순절날 이상 한 현상이 나타나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각나라 방언으로 하나님꼐서 하신 큰 일을 말하는 것을 사람들이 들었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술먹고 취했다고 조롱했습니다 (사도행전 2:13절). 그때 베드로는 일어나서 자신들에게 일어난 현상은 술을 마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은 이미 구약 요엘 선지자를 통해 예언한 말세에 성령을 부어 주심이 이루어진 것임을 말했습니다 (행 2:14-16절).
말세에 이 성령을 부어 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 이는 환상을 보고 늙은이에게 꿈을 꾸게 히기 위해서이다 (17절). 그리고 남종과 여종에게 예언을 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18절). 여기의 17절과 18절에서 자녀, 젊은이, 늙은 이 남종 그리고 여종과 이들이 말하는 예언, 꿈, 환상 그리고 예언이 병행구조로 나오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로 예언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상 예언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혹은 하나님이 그 분에 말씀에 의해 자신을 알리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인해 새 언약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새 언약 시대에는 “그들이 다 나를 앎이라”고 말씀함으로 (예레미아 31:34)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전 세계에 퍼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비밀이었던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가 예수님을 통해 밝혀졌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주심으로 이제 하나님에 대해 익히 아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요 16:13).
실제로 성령이 오시자 제자들은 각 나라의 방언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11절). 그리고 이제 성령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해 예언(증거)를 하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제 예언자(선지자)입니다” (John R.W. Stott). 그러므로 베드로가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성령이 오심으로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예언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인 복음을 깨닫고 복음을 증거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임을 말학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복음을 증거하는 일은 누구에게 주어진 일입니까?
이 복음을 증거하는 예언의 일은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성령을 받은 자는 할 수 있는 일임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자녀” , “젊은 이”, “늙은 이”, “남종”, “여종” 차별을 두지 않고 모든 자에게 성령이 임해서 그들은 주의 크신 일을 증거하는 예언의 일을 감당케 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예언의 사역은 특별히 택함을 받은 선지자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자신이 받은 특권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잘 이해했고 그 책임이 얼마나 큰 가를 확실히 인식함으로 선지자의 예언 사역을 자신들의 삶을 다 바쳐 충실히 감당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예언의 특권과 사명이 오순절 성령 감림 사건으로 부터 예수를 믿는 “모든 육체” (17절)에게 부어 졌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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