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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사무엘상 2:8)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는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책에서 인생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우물에 빠졌습니다. 우물 밑에는 독사가 있어서 내려갈 수 없었습니다. 위에는 사자가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떨면서 우물 벽에 매달려 떨고 있는데 칡 넝쿨이 하나 보입니다. 이 칡 넝쿨을 붙잡고 겨우 지탱하고 있는데 구멍에서 흰 쥐 검은 쥐가 나와 칡 넝쿨을 번갈아 갉아 먹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칡넝쿨 줄이 끊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때 옆을 보니 벌통이 눈에 들어옵니다. 떨어지는 꿀일 혀에 대고 ‘아 달다’라며 행복해 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톨스토이가 묘사한 인생은 좀 부정적이고 염세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고난이 계속되는 인생을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한나는 이전에는 자신의 삶의 고통의 문제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생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2절에서 8절까지 말씀입니다.


한나는 2절에서 이세상에 여호와 같으신 이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 좀 잘된다고 교만하거나 오만 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행동을 달아보신다” 이 말은 “편평하게 만드신다”는 뜻이 있습니다. 높다고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말라! 하나님은 높이 손은 높이 솥은 봉우리도 평평하게 만들 수 있는 분이시다!는 말입니다 (3절).


하나님께서는 용사의 활도 꺽여지게 만들고 약한자도 강해 지기도 합니다 (4절). 주리던 자는 배부를 때가 있고 잉태치 못하던 자도 많은 자녀를 둘 수도 있습니다 (5절).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십니다 (6절).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 (7절). 가난한자 보잘것 없는 자를 높이기도 하십니다 (8절).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려 나가실 때 일어나는 일들이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입니다.


그래서 8절 하반절에서 그 결론을 맺는데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시고 이 만물을 당신의 뜻과 계획 가운데 다스리시고 이끌어 가시는 분이시다는 말입니다. 우리 삶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과 계획대로 세상과 당신의 자녀의 삶을 이끌어 나가신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했어도 지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강한 지진에도 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집을 설계하는 일 뿐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섭리는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섭리를 알고 그 섭리에 순응하며 믿음으로 사는 것이 복입니다. 이것이 한나가 깨달은 하나님이고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이를 주셨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을 섭리로 다스려 나가시는 하나님을 알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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