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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칼날에 베임을 당해본 적이 있습니까?)

  • 김 광철 목사
  • Apr 27
  • 2 min read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누가복음 22:61,62)

 

예수님께서 연행되어 대 제사장 집에 끌려 들어갔을때 베드로는 예수님이 어떻게 되는가 살펴보기 위해 대 제사장 집 부근까지 따라와 뜰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피운 불을 쬐며 앉아 있었습니다. 멀지기에서 예수님을 따라가던 베드로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자마자 닭이 울었습니다 (60절). 그러자 마자 데 제사장 앞에  끌려가 서 있던 예수님께서 멀리에 있던 베드로를 보셨습니다. 그때 주께서 바로 그날 낮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한 말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사람이 없는 것에서 통곡하고 울었습니다(61, 62절).

 

얼마전에 베드로는 예수님께 자신은 예수님과 함께 옥에도 가고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오늘 닭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22:34). 베드로는 이 말씀이 생각도 나고 자신의 결심이 환경앞에서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 실망도 되고 해서 멀찌감치서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비통하게 울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베드로는 지금 돌이키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눅 22:32절,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베드로가 통곡한 것은 주님의 말씀이 베드로를 찔렀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4:12은 하나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하나님 말씀은 양 날이 아주 예리한 칼과도 같습니다. 그 말씀앞에 바로 서는자는 그 말씀을 인해  자신의 죄가 찔림을 받게됩니다. 말씀앞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아무런 찔림과 감동이 없다면 그 사람은 영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랬동안 저희 집에서는 한번도 칼을 산적이 없었다. 누가 준 칼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니 항상 무엇을 써는데 잘 썰리지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한편 예리한 칼은 손 다치기 쉬우니까 무딘 칼을 쓰자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무딘 칼을 계속 써왔었습니다. 그런데 한 날  큰 아들이 쉐프들이 쓰는 괜찮은 독일제 칼을 하나 사 왔습니다. 얼마나 예리한지…. 한번은 그 칼이 이주 슬적 내 엄지 손톱 위로 지나갔었습니다. 그런데도 손톱에 벤 자국이 선명히 나 있었습니다. 예리한 날선 칼의 위용을 그때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우리 식구들은 그 칼을 사용할때 손을 베지않도록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의해 내 더러운 생각과 감추어진 속 마음과 죄악들이 드러나도록 나의 생각과 양심과 마음을 베십니다. 그때  그 아픔은 큽니다. 그래서 통곡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의 예리한 칼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온전한 사람으로 회복시키는 역할까지도 합니다. 주의 말씀의 칼날에 나는 날마다 베임을 당하는가? 생각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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