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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Aug 9
2 min read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이사야 14:12-14)

 

이 말씀은 바벨론의 멸망을 비유와 상징적으로 말씀한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을 많은 신학자들은 바벨론의 교만을 빗댄 사단의 타락을 말씀한 구절이라고도 말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사단의 우두머리를 “루시퍼”라고 말하는데 이 단어는 성경에는 없습니다. 라틴어 불가타역 성경에서 “계명성”을 “루시퍼”로 번역했는데 영어성경 KJV가 그대로 “루시퍼로 번역한 것이고 이를 통해 사람들은 사단의 우두머리 이름을 루시퍼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계명성”의 뜻은 day star, 새벽에 뜨는 샛별을 의미한다. 그리고 “루시퍼”의 뜻도 bearer of light, 빛의 전달자 라는 뜻입니다.

 

사단도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모든 것을 (천사들을 포함) 선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31). 그런데 창세기 3장에서 사단이 나타나 하와를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사단은 하나님의 피조물인 천사이지만 타락해서 하나님을 떠난 존재입니다.

 

본문에서는 바벨론과 사단의 죄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교만입니다. 그는 “지극히 높은 이(하나님)와 같아지리라”고 말합니다. 이사야서에서 바벨론 왕의 "교만"이라는 죄가 마귀가 당한 정죄 원인과 같은 죄입니다 (딤전 3:6,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사단의 타락도 교만에서 비롯되었고 인간의 타락도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가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교만한 생각에서 비롯되어 그 교만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창세기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그리고 바벨론의 죄의 핵심도 교만입니다.

 

C.S. 루이스는 그의 책 “순전한 기독교”에서 한 챕터 전체를 할애하여 교만이라는 죄를 다루었습니다. 그는 교만을 “가장 큰 죄” 라고 말합니다.루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기독교 교사들에 의하면 가장 근본적인 악이자 최고의 악은 교만입니다. 그에 비해 음란, 분노, 탐욕, 술 취함 등은 마치 벼룩한테 물리는 것만큼이나 사소한 악입니다. 왜냐하면 그 교만을 통해서 마귀가 마귀 되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다른 모든 악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그것은 완전히 하나님과 반하는 마음 상태입니다.”

 

성경에서 교만은 단순히 잘난 체하거나 으스대는 인간적 성품을 넘어,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고 자기를 하나님 자리에 앉히는 근원적인 죄악을 뜻합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성공, 재물, 지혜가 자기 힘으로 생겼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영광을 가로챕니다. 교만은 자기 숭배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 삶에 무엇을 원하시는가?"보다 "내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우선시 하며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게됩니다. 하나님의 생각보다 자신의생각이나 경험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치 않고 겸손한 자가 되게하소서 라고 지속적으로 기도 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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